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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통자문위원회, 금산군협의회 위원들과 15일부터 2박3일간, 중학생 30명 참가
“북한에 가니까 친구들이 못 돌아올 거라고 놀렸어요. 친구들은 장난이었지만 저도 솔직히 걱정 됐거든요.
그런데 금강산에서 만난 북한 언니, 오빠들 모두 우리와 다름없었어요. 다른 나라라는 생각 안 들어요.”(김미정·동중 2년)
“사실 저는 북한을 무지 싫어했는데 금강산에서 북한 분들이 어디서 왔느냐고 물어봐서 금산에서 왔다고 했어요.
모르는 것 같긴 했지만 관심을 가져 주시니 고맙던데요!”(홍성호·동중 2년)
평통자문위원회금산군협의회(회장 강구복)는 지난 15일부터 2박3일간 ‘통일에 대한 우리의 주장 발표회를 14일 오후 4시 금강산에서 개최해 통일에 대한 소중한 경험을 하고 돌아왔다.
본인부담 없이 참가한 이번 금강산 통일캠프는 군내 9개 중학교 추천을 받은 중학생 30명과 강회장을 비롯 자문위원 13명이 학생들을 인솔했다.
강구복 회장은 “우리 고장 꿈나무인 학생들이 금강산 방문을 경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금강산 통일캠프는 통일을 염원하고 통일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만큼 학생들이 이번 경험을 잘 살려 통일에 대한 바른 생각을 가꿔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금강산에서 열린 “통일에 대한 우리의 주장 발표회”는 금산중 2년 한국인(세계에 우뚝 솟을 한민족) 금산여중1학년 김유진(한민족이 함께 열어나갈 통일의 꿈)금산동중 2년 김준태(비실 할머니의 슬픈 사연)추부중 2년 양경동(통일의 필요성)제원중 3년 장신영(통일의 기쁨)부리중 3년 김혜지(통일의 문을 열자)복수중 3년 이경진(통일의 밑거름)남일중 3년 하요나(통일이여 어서 오너라)진산중 3년 고영란(하나가 되어서)등을 발표했다.
한편, 시상은 오는 7월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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